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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전동차 방화사고로
시간이 지날 수록 사상자가
갈수록 늘고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심병철 기자,
자세한 소식을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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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55분
대구시 중구 남일동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1079호 전동차에 난 방화사건으로
지금까지 모두 33명이 숨지고
13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조금 전 전동차 안에서 시신 14구가 나오면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갈수록
사망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전동차 안에서 미처 대피하지못한 사람들의 시신이 나오고있다면서
최고 백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모두 10명입니다.
경북대병원 62살 홍사진씨,
대구시 신천동에 사는 24살 안선희씨,
김천시 신음동에 사는 35살 서은영씨
40살 허은영,21살 장정경씨 등 5명입니다.
파티마병원에 34살 지하철공사 검수직원
34살 장대성씨와 김상만씨 등 2명
가톨릭 병원에 57살 이창용씨,
남강병원 채장수씨,동산병원 동구 검사동에 사는 김형례씨입니다.
부상자는 경북대병원에 44살 보덕스님과
36살 김유진 수녀 등 29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산의료원에는 48살 정양숙씨와
22살 류양근씨 등 27명이 이송됐고
영남대병원에는 21살 이현경씨와 23살 황병선씨 등 21명이 치료를 받는 등
대구시내 10여 곳의 병원에 분산돼 가료중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는
가족의 생사를 알기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아수라장을 이루고있고
곳곳에서 가족이 숨진 사실을 안 유족들이
오열을 터뜨려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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