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온 나라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을 생산해서 파는 한국전력이
대형간판에 밤새도록 불을 켜 놓았다가
시민단체의 눈에 띄어 곤욕을 치렀다지 뭡니까?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사 이영환 총무과장은
"평소에는 밤에는 꺼 놨거든요.
그런데 그 날은 어떻게 해서 켜져 있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시민단체에서 사진까지 찍어
증거로 내 놨으니 할 말이 뭐 있겠습니까?"
하면서 낭패해했어요.
허허허,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에너지 쇼크에
한국사람들이 가장 무덤덤한 것 같다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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