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기름이 대량으로 유출돼
토양 오염이 심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의
주유소 지하 탱크에서 새 나온 기름이
인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만도
1.6톤이 수거되는 등
인근 토양과 지하수가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염물질이 땅 속으로 스며들 경우,
보통 지하 1km 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깊은 땅 속 일수록 지하수의
유속이 느리기 때문에
한번 오염된 토양이 회복되기 힘들고
특히 경유처럼 농도가 높은 오염물질일수록
정화가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일대 지하수 개발과 이용은
수십년 내에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대구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기관들은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사실상 없어
지하 토양과 지하수 오염에 무방비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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