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경기형 민원 증가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2-14 18:22:49 조회수 0

◀ANC▶
경매나 가압류 신청은
채권확보를 위한 마지막 수단입니다.

그런데 법원에는 이와같은 신청이
심상찮게 늘고 있어서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짐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경매법정에 다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경매가 일반화되기도 했지만
경매 물건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한 달 부동산 경매 접수가
6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매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는
가압류 신청은 벌써 몇 달 전부터
이런 조짐이 있었습니다.

◀INT▶ 류지철/대구지법 가압류 접수 담당
(작년 연말부터 사건이 폭주하고 있다.)

(S/U)(올들어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가압류 신청 건수는 한 달 열흘만에 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외환위기 사태 직후인 98년
한 달 평균 접수 건수가
7천 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10%정도 많습니다.

그만큼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INT▶ 채충한/대구지법 사무관
(저녁 10시까지 야근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직원들이 나와서 업무처리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INT▶ 윤종학/대구지법 민사신청과장
(지금 통계를 봐도 거의 낮아진 날은 없거든요.
올 1월도 작년 12월보다 더 올라갔는데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현장의 불경기를
법원 창구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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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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