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최근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장을 이식받지 않는 이상
평생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
하지만 투석을 장기적으로 할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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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으로 15년째
혈액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이점희 씨는
8년 전부터 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INT▶이점희/만성신부전 환자
(온몸 쑤시고...)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뼈가 깎여 나가
휘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만성신부전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크게는 5센티미터가 넘는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석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을 경우
몸 안의 인은 배출이 되지 않고
칼슘은 빠져나가
뼈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또 뼈에 관계된 비타민 D 역시
활성화가 되지 않아
골다공증을 부르게 됩니다.
하지만 뼈질환 자체가 서서히 진행되고
만성신부전증의 고통 때문에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상태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김현철 교수/동산의료원 신장내과
(사회복귀에 결정적 장애 초래)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들은
인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 등은 피하고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만성신부전 환자는
지난 1986년에 백만 명당 46명이던 것이
지난 2천년에는 435명으로
열배 가까이 느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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