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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급학교의 졸업식이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대구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와 재학생, 졸업생 모두 참여하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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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졸업식장으로 향합니다.
후배들은 6년 동안 낯 익었던
학급 깃발로 터널을 만들어
입장하는 졸업생 선배에게
꽃도 달아주고 편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후배들이
작은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지루했던 회고사나 송사, 답사는
모두 짧은 시로 바뀌었습니다.
◀SYN▶홍정자/삼덕초등학교장
"모든 사람이 여러분을 믿고..."
◀SYN▶김경호/재학생 대표
"이별은 기쁨으로 아련히 피어올라"
◀SYN▶이성재/졸업생 대표
"날개 펴는 법 알려줘..."
졸업생은 모두 142명,
4반 정도 밖에 안되다보니
모든 졸업생들이 다 단상에 올라
기념품을 받습니다.
기념품은 그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써 온
일기장과 상장, 생활통지서 등을
묶어 놓은 것입니다.
자녀들의 옆에 앉아 졸업식을 함께 한 학부모들도 색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INT▶최미경/학부모
(같은 자리에 앉아 감동적...)
초등학교 6년 생활의 마지막 날,
졸업생들은 소중한 추억을 안고
또 다른 세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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