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차별화만이 살길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2-12 18:56:58 조회수 0

◀ANC▶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이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업체들이 하나 둘 생산설비를 줄이고
산업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 만이
살길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부근에서
공장 매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 부동산중개솝니다

이 곳에는 요즘 섬유공장을 팔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지금까지 쌓인 공장 매물만
20개나 됩니다.

◀INT▶하성호/공인중개사
[범용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대부분..]

지난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대구·경북지역의 직물기기는 40%가 줄었고
최근에는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생산능력이 크게 감소됐습니다.

◀INT▶정기수 상무/대구·경북견직물조합
[견딜 재간이 없다]

더욱이 지난 1년 동안
미.이라크 전 우려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40여 개 업체가
도산하는 등 섬유업체의 이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성 섬유와 레져,스포츠의류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불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구에는
이런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매우 적다는데 있습니다.

전국의 주요 기능성섬유 제조업체 400여 개 가운데 대구·경북 업체는 20여 개에 불과합니다.

◀INT▶권혁도 부회장/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돼..]

산업자원부는
섬유산업을 산업섬유와 패션 중심으로 육성하고
기존 화섬부문은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지역 업체들의 혁신적인 변화가 없이는
"섬유도시 대구"는 옛말에 그칠 것입니다.

MBC뉴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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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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