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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역 섬유산업의 위기에서도
전혀 위기를 느끼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고부가 가치의 차별화된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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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꽁꽁 얼어붙은 경기 속에서도
성서공단의 한 업체는 불황을 모릅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을 차별화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커튼 등으로 사용되는
120인치 폭의 광폭직물은
국내 유일하게 이 업체서만 생산해
전량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수출됩니다.
20년 이상 쌓은
원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이룩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INT▶신규태 사장/태성산업
[앞으로 산업섬유분야로 집중 육성..]
최근 레져와 스포츠의류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분야의 제직과 코팅업 등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에 이런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매우 적다는데 있습니다.
전국의 주요 기능성 섬유 제조업체
400여 개 가운데 대구·경북 업체는
20여 개에 불과합니다.
◀INT▶권혁도 부회장/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돼..]
정부도 섬유산업 육성 정책을
산업섬유와 패션 중심으로 하고 있어
이미 경쟁력을 잃고 있는
화섬부문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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