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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이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줄이거나
산업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위기의 섬유산업을 심병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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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성서공단 부근에서
공장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 부동산중개솝니다
이 곳에는 요즘
섬유공장을 팔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지금까지 나와있는 섬유공장 매물만도
20개나 됩니다.
◀INT▶하성호/공인중개사
[범용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대부분..]
지난 해 10월에는
대구에서 손꼽히는 화섬업체인 삼아가
직물기계를 대량으로 파는 등
화섬업계는 생산시설을
대폭 줄이는 추셉니다.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지난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대구·경북지역의 직물기기는 40%가 줄었고
생산능력도 크게 감소됐습니다.
◀INT▶정기수 상무/대구·경북견직물조합
[견딜 재간이 없다]
지난 5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섬업체인
승우무역이 부도를 내면서
지역의 계열사들이 연쇄부도가 나는 등
지난 해부터 지금까지
40여 개 섬유업체가 도산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1년여 동안
미국과 이라크 전 우려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섬유업체의 이탈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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