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은 건물과 시설이 낡아
난방배관에서 증기 새는 소리와
왕왕거리는 마이크 소리 때문에
법정에서 판사 말이 안들릴 지경인데,
사정이 이렇다보니 재판 받으러 온 사람들이
자기 판결을 듣지못해
다른 사람 재판 중간에 판사에게 판결을 묻는 등 재판 진행이 끊기기 일쑨데요.
재판을 진행하던 대구지법 민사담당 모 판사,
"아, 그걸 못 들었어요? 민원인들이 알아서 들어야지 그걸 묻습니까." 하면서
핀잔을 주는 거였어요.
아니, 무슨 도떼기 시장도 아니고
법정에서 판사 말이 안 들릴 정도라면
그거 민원인 탓할 일이 아닌 것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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