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산업재해가 크게 늘어나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
대구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관내 산업재해자는 2천 800여 명으로
전 해의 같은 기간 2천 820여 명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히지만 건설현장 산업재해는 530명으로
일 년 전 421명보다 100명 이상 늘어났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명으로
일 년 전 13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노동청은
건설경기가 다소 풀리면서 공사는 많아졌지만
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6년
기업 규제 완화 특별법 제정 이후
건축비 120억 원 이하 건설현장에서는 안전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되고
5억 원 미만 현장에는
현장책임자가 없어도 되도록 하는 등
안전규정이 갈수록 완화되고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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