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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하루 앞둔 오늘 각 가정에서는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설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를 하면서
의미있는 설 연휴를 보냈습니다.
연휴 첫날 표정을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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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강정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틀속에 재료를 넣고
서툴지만 방망이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강정에 호박씨를 붙이고
뒤에서 딸을 도와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콩 가루에 물엿을 섞은 반죽을
판에 넣어 누르자 예쁜 문양의
다식이 만들어 집니다.
피자나 햄버거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전통음식이 낯설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에 푹 빠집니다.
◀INT▶남경연/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고소하고 맛있다. 다음에도 만들어 먹고 싶다"
한켠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탁본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한지에 물을 뿌리고
다시 먹을 묻혀
멋진 탁본이 완성되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INT▶박달우/대구시 동구 신천동
"행사 있다는 소식 듣고 왔는데, 너무 좋다."
마당에서는 할아버지와 아이들이
민속놀이인 팽이치기와 투호놀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S/U) 오늘까지 영업을 하는
시내 백화점과 재래 시장에는
설 선물이나 차례 음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설 차례상에 올릴 나물을 파는
백화점의 식품 코너는
밀려드는 손님에 잠시도 일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설을 하루 앞둔 오늘
시민들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만들면서
설연휴 첫날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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