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강의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2-01 17:40:52 조회수 0

◀ANC▶
청각 언어 장애인들에게
운전면허증 따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이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돕고자
한 복지관에서 특별한 강의를 개설해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슬라이드에 실물화상기까지 설치해놓고
운전면허 학과시험 강의가 한창입니다.

운전학원 강사가 설명을 하면
통역사는 수화로 내용을 전달합니다.

수강생 모두 청각 언어 장애인들로
입 모양과 손짓을 통해
강의를 받고 있습니다.

글자를 읽을 줄은 알아도
뜻을 잘 몰라 이해하기 쉽진 않지만
잠시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특히 어려운 용어는
반복 설명을 통해 극복하고 있습니다.

정상인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운전면허증을 나도 취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들에게서 묻어 나옵니다.

◀INT▶이동준/청각언어장애인(하단)
"멀리 가거나 가족들하고 놀러갈 때
차가 없어 불편해서 면허증을 취득할려고 한다"

그동안 시험문제를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워
번번이 실패를 맛 봐야 했던 청각 언어 장애인들에게 이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S/U)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은
면허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무면허로 운전을 하는 경우까지 있어
처음으로 개설됐습니다.

◀INT▶이종운 사무국장/
대구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관
"주말, 야간반도 개설할 계획"

장애인을 위한 조그마한 배려가
세상을 밝게 보게 하는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