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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과 터미널에서도 고향에서 설을 쇠고
일상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가는
귀성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또 곳곳에서
설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역과 고속버스 터미널,공항에서는
고향을 찾아 설을 쇠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귀성객의
손에 손에는 선물꾸러미 대신
농작물을 담은 보따리가 쥐어졌고
가는 사람, 보내는 사람 모두
짧은 연휴기간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운지
용돈을 쥐어주는 할머니와
헤어지는게 아쉬운 손자가
떼를 써보기도 합니다.
◀SYN▶"할머니하고 같이 갈꺼야."
오늘 동대구역을 통해
귀가길에 접어든 사람만도
모두 2만 여명.
평소보다 5천명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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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이 아쉬운 듯
도심 곳곳에선
민속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얼음판 위에서 허리를 구부려
팽이를 돌리고
내기를 하는 지 응원까지 펼쳐집니다.
◀SYN▶"자꾸 돌려, 손으로 잡고 돌려"
팽이치기에 열중한 나머지
넘어지는 줄도 모릅니다.
하늘 높이 연을 날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어른 아이 다를게 없습니다.
◀INT▶김태형/대구시 도동
"옛날 생각나네요. 어릴때는 진짜 많이 날렸는데, 딸이랑 날리니깐, 새롭네요.
잘~~~~ 올라간다"
상가 대부분이 문을 열지 않아
비교적 조용했던 도심.
S/U]오전내내 한산했던 대구 도심에는
오후부터 영화를 보러나온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2003년 설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한쪽에선 아쉬움속에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바빴고
또 한쪽에선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기도 하는 하루 였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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