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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움직임까지 일 정도로
미군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있지만
여전히 미군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군범죄에 대해
한국경찰이 단독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한미간 합의도 이뤄졌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6일 새벽
대구시 남구의 한 PC방에
미군속 자녀 4명이 들어왔습니다.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고 소란까지 피워
종업원 김모 씨가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씨를 집단 폭행했습니다.
유리문을 부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얼굴에 침까지 뱉자 김 씨는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NT▶김모 씨/피해자
"내가 이건 안되겠다. 한 사람의
한국사람으로서 이건 너무 치욕감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PC방이 미군 아파트 근처에 있다 보니
어떻게 보면 드문 일도 아니었습니다.
◀INT▶김모 씨/피해자
"걔네들 본드 마시고 PC방에 와가지고 그냥
난동 피우고 가고, 게임비 안내고 뒷문쪽으로
가서 그냥 도망가는 경우도 있었고"
(s/u)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25일 새벽에는
대구시 중구에서 택시기사가
미군 병사에 폭행당하는 등
미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관련 사건은
조사를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건이 접수되면 용의자는 바로
미 헌병대에 넘겨져
초동수사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여중생 사건 이후
한국 경찰이 독자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한미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시행규칙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INT▶김동욱/미군기지되찾기 시민모임
(명시화 안돼 있기 때문에)
미군이 현재 세운 대책이라고는
정신 교육을 강화한다는것 뿐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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