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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하상가의 재개발 추진방식을 놓고
대구시와 상인들이 맞서는 가운데
오늘 오전 재개발업체가
상가에 전기와 물 공급을 끊었습니다.
상인들은 촛불을 켜고
무기한 영업을 하겠다고 밝혀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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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대구시 중구 중앙지하상가 3지구 140군데에
전기와 물 난방공급이 끊겼습니다.
◀INT▶박병준/중앙지하상가 번영회 총무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상인들은 현재 재개발방식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점포 안에 촛불을 켜고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비상용 식수와 난로를 준비하는 한편
자동차 배터리를 가져와
상가 안에 형광등을 밝히기도 했고
특별 할인판매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상인들은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것은
민간업체에게 재개발권을 넘긴
대구시에 책임이 있다며
대구시청 앞으로 몰려가
공영 개발방식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SYN▶신영섭/중앙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장
"중앙지하상가 재개발 사업의 계약을 파기하고
대구시민에게 공개 사과하십시오."
대구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의 중앙지하상가 재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를 빨리 시작해줄 것을
감사원에 촉구했습니다.
단전과 단수를 한 대현실업측은
점포 임대기간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조치를 취했다는 공고문만
붙여놓은 상탭니다.
◀SYN▶대현실업 관계자
"지금은 업무시간 아닙니까. 들어가셔서
얘기하시고 그러는 거는 업무방해 아닙니까"
(s/u)중앙지하상가 문제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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