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직도 산과 계곡에는 잔설이 남아 있지만 어제, 오늘 달라지는 포근한 날씨가
봄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봄의 문턱 입춘 표정을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입춘을 맞아 봄을 부르는
신명나는 농악소리.
상모가 돌아가고
장쾌한 장단을 울려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SYN▶농악대
농악대는 신명을 다해
골목골목 지신밟기를 하며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INT▶김수배/날뫼북춤 무형문화재
(정월대보름까지 액을 물리치고 1년내내 만복이 기원하도록 지신밟기를 하는 것)
농촌 고가의 할아버지는
정성스레 입춘방을 새로이 써 붙이고......
◀INT▶이영태/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새해 봄맞아 크게 길하고 새해 길운이 가득하라는 뜻)
겨우내 비닐 외양간에 묶여 있었던 소들도
양지바른 곳으로 주인 손에 이끌려 나와
한결 포근해진 햇볕을 쬡니다.
할아버지는
어느 새 성큼 다가온 봄냄새를 맡으려는지
손자와 강아지를 데리고
논두렁을 거닐어 봅니다.
잔설이 곳곳에 쌓여 있지만
어느샌가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나온 푸른 봄나물은
봄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