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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작업용 리프트가 추락해 인부 5명이
20미터 아래로 떨어져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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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통면 우천리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공사현장.
오늘 오후 3시쯤 목성교 건설현장에서
거푸집 제거작업을 하던 작업용 리프트가 2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26살 안효준 씨 등
4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탭니다.
이 가운데 안 씨 등 2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리프트가 다리 아랫 부분에 리프트가 걸렸는데도 무리하게 작동을 하다
발생했습니다.
◀INT▶목격 현장인부
(리프트를 올리면서 옆에 닿았는데 못 봤어요. 그래서 계속 올리니까 양쪽에서 잡아주는 끈이 빠지면서 출렁거리니까 부러진 거죠)
(S/U)사고현장에는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작업용 리프트와 부서진 작업모 등이 참혹한 모습으로 널려 있습니다.
20미터 높이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안전장치라고는 힘없이 꺾여 버린 철구조물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최종해/영천경찰서 형사계장
(원청,하청계약관계, 현장종사자 등을 조사해 과실여부를 밝힌 뒤 입건할 계획)
한 순간의 실수와 허술한 안전시설이
채 피지도 못한 청년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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