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한나라당의 개편 작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번 대선 결과는
지역 정치판의 변화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한 부패정권교체보다
민주당의 세대교체가 국민적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비록
지역의 전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고
두 차례의 대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선 결과는 높은 득표율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2천 4년 총선에 대비한 준비에 나선
지역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지역구 공천 물밑경쟁과
지역구 수성에 치중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위상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대적 요구를 직시해
과감하고도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인물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이 스스로 텃밭이라 자부해 온
대구와 경북지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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