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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화양읍에서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대규모 집단 주거지와 함께
지석묘들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마제석검도 출토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유물발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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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화양읍 진라리,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바로 이곳에서 청동기 시대 대규모 집단 주거지가 무려 64동이 발견됐습니다.
세장방형과 장방형, 원형 계통으로
전부 구덩이가 있는 수혈식입니다.
특히 60 제곱미터가 넘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세장방형 주거지는 특이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S/U) 세장방형 주거지에서
화로 역할을 했던 노지가
한꺼번에 3개씩이나 발견된 것은
영남지역에서 처음입니다.
이들 주거지에서는 무문토기와 돌도끼, 돌칼 등
다양한 청동기 시대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또, 주거지 한켠에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유물인 지석묘와 함께
66cm가 넘는 국내 최대급 마제석검과
화살촉, 옥 등도 나왔습니다.
이는 당시 이곳에 강력한 세력집단이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것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박승규/영남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
"취락구성 형태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
문화재 위원과 교수, 청도군 관계자 등은
오늘 현장을 둘러보고
주거지 일부는 흙으로 덮어 보존하고
교각이 세워지는 부분은 공원을 조성해 보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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