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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방학 때면 발생하는
혈액부족 사태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십자 혈액원 개원 이래 올해가
사상 최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이 더욱 문젭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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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이 혈액부족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부터 수급 이상을
빚기 시작하면서
대학병원 혈액보관 냉장고는
텅 비어 있습니다.
◀INT▶박성화 혈액은행실장(경북대병원)
(농축적혈구는 주문량의 2/3. 혈소판은
주문량의 반 밖에 오지 않고 있다)
외과에서는 수술 일정이 미뤄지고
갑자기 많은 혈액이 들어가는
소아 백혈병 환자들은
하루 하루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병원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대구·경북 적십자 혈액원의 창고에도 적정재고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O형 혈액은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INT▶남문숙과장(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
(하루 출고량도 못 맞출 뿐만 아니라 오늘은
울산,광주,제주에서 비행기로 실어왔다)
S/U]해마다 방학 때면
혈액공급대란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헌혈이 학생들에게 의존할 뿐
직장인 등 일반인의 참여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구은행과 포항제철 등
일부 대기업은 지난 해 단 한 차례도 헌혈행사를 갖지 않았습니다.
자발적인 헌혈 참여 풍토가
정착되지 않는한
되풀이될 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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