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안한 열쇠맡기기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1-31 16:17:20 조회수 2

◀ANC▶
요즘 식당이나 숙박시설, 세차장 등에서는
손님대신 자동차를 주차시켜 주고
열쇠는 나중에 찾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맡긴 열쇠를
엉뚱한 사람이 들고가
차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점심시간 대구시내 한 음식점입니다.

승용차를 몰고 온 손님 대부분은
주차관리원에게 열쇠를 맡깁니다.

주차 관리원은 카운터에 열쇠를 둬
식사를 끝낸 손님들이 찾아가도록 합니다.

열쇠를 맡긴 손님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
다른 사람이 열쇠를 가져가더라도
대책이 없습니다.

◀INT▶송정욱
(이런데 오면 당연히 맡기고 친절하구나 생각하고)

◀INT▶박재홍
(별 염려 안하고, 차안에 귀중품이 있으면 모르지만 아니면 별관심 안가진다.)

이런 허술함을 노린 차량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는
세차장에 맡긴 고급 승용차를
주인이 아닌 사람이 몰고가
도난 당했습니다.

◀INT▶세차장 주인(하단)
(차에 꽂아 둘때도 있고 많이 바쁠때는,
아니면 사무실 책상에 올려 두거든요.
그러면 차주인이 들어와서 가저가죠)

(S/U)지난 달 발생한 은행엽총강도도
여관에서 승용차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범인이 열쇠를 달라고 하자 종업원이
무심코 열쇠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업소의 대리주차가 차량도난이라는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