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과수농가 월드컵 특수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2-22 15:31:12 조회수 2

◀ANC▶
과수농가들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모종을 심는 등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바빠진 농촌을
김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예강리 김광식 이장은 이른 아침부터
온 가족과 함께 들판에 나와
수박 모종을 나르고 심느라 바쁩니다.

해마다 복날 언저리에 출하하기 위해
3월 들어서야 모종을 심던 것을
올해는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5월 말부터 열릴 월드컵 경기 때 내놓기 위해섭니다.

◀INT▶ 김광식/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월드컵 경기 때 출하를 하면 소비성도 높을 뿐 아니라 높은 가격을 받지 않겠나 하는 기대심리에서.)

김 이장 뿐만 아니라 이 일대 과수농가들도
2월 말, 3월 초로 모종 심는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게다가 올해 일조량이 적어
생산이 시원찮을 것으로 보이는 메론농가들까지
수박으로 돌아서면서 육묘장은 눈코 뜰새없이 바빠졌습니다.

◀INT▶ 박유신/육묘장 사장
(낮으로만 접목해 가지고는 다 해내지를 못해서
야간 작업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품종도 월드컵에 맞춰 선택하고 있습니다.

(S/U)(여러 종류의 모종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달고 수박껍질이 얇은
품종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농가들도 월드컵 기간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쯤 모종 심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등
농가들이 모처럼 일게 될 대형 특수에 대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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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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