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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오면서 관광업계에서 중국어가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국인관광객 전용업소에서도 중국어는 통하지 않습니다.
포항의 한기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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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외국인전용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고르기 위해 종업원에게 말을 건넵니다.
◀SYN▶ 중국인 관광객
'여기 인삼 있습니까? (중국어)'
◀SYN▶ 종업원
'저는 중국어를 못합니다. (영어로)'
가격표도 달러와 엔화로만 표시돼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사적지도 영어와 일본어로 된 안내판 뿐입니다.
◀INT▶ �웨이펑 (중국인 관광객)
"식당이나 기념품점에 가면 영어와 일어는
통하는 것 같은데, 중국어는 통하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
지난해 경주를 찾은 외국인이 크게 줄어든데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은 31%나 늘어나, 미국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S/U] 여기에다 이번 월드컵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에서는 요즘 중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INT▶ 김은숙 (힐튼호텔 객실부)
'중국인손님 말을 못 알아들어서 배우게 됐다'
침체된 관광업계에 모처럼 다가온 중국 특수,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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