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부채가 3조 원에 육박해
한 해 예산규모를 넘어 섰습니다.
행정자치부가 국회 예결위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채무현황에 따르면
대구시의 채무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시 본청 1조 8천 502억 원과 지하철공사를 비롯한 3개 투자기관 9천 639억 원으로
모두 2조 8천 14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구시의 올해 예산 2조 6천 39억 원보다
2천억 원 이상 많은 규모인데,
부채가 예산보다 많은 곳은 7개 광역시 가운데
대구와 부산 뿐입니다.
시민 1인당 채무는 11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시는 지하철 2호선을 비롯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이 마무리되고나면
지방채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2-3년 뒤부터는
재정 여건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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