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학교에서 흡연할 곳 없다

김세화 기자 입력 2002-03-13 16:36:31 조회수 0

◀ANC▶
학교를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데 대해
일부 애연가 교사들의 저항도 있습니다만
교내 금연은 대세인 것 같습니다.

교육청이 학교내 금연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고등학교 이동 교사가
담배를 집어들고 가는 곳은
건물 한쪽 편에 마련된 흡연실입니다.

흡연실 외에는 학교 내 모든 장소가
금연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썰렁한 분위기에, 함께 담배 피울 동료도 없어
담배맛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INT▶ 이동 -경산고 교사- (114219, 5초)
"이런 기회를 계기로 담배를 끊을까 합니다."

간접흡연으로 애로를 겪었던 교사들은
금연분위기를 반깁니다.

◀INT▶ 안광숙 -경산고 양호교사-
(114448, 7초)"담배의 나쁜 냄새라든지 재가 떨어지는 것이 없으니까 깨끗해서 좋습니다."

학생들도 학교에서는 담배 냄새를 맡을 수가 없고 흡연에 대한 유혹도 그만큼 적습니다.

◀INT▶ 박수흠 -경산고3년- (114744, 4초)
"흡연실이 생기고 난 이후 선생님들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구와 경북도내 모든 학교가 이 학교처럼 앞으로 흡연실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애연가 교사들의 눈치를 살펴온 교육청은
일부 예상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금연교육을 위해
학교내 금연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INT▶ 손성하 -장학관- (115223, 6초) "흡연실을 정해서 그곳에서만 흡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선생님들이 참아주셔야 됩니다."

담배를 피우는 교사들의 설자리가
학교안에서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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