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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R]미리 본 주 5일 근무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4-22 10:29:18 조회수 1

◀ANC▶
오는 7월부터는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주 5일 근무가 시행됩니다.

일부 업종에서는 벌써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회사와 근로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전력선을 만드는 이 업체는
3년 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해오고 있습니다.

IMF사태를 전후해 인력을 줄이는 대신
돌아가며 휴가를 내던 것이
자연스레 주 5일 근무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이 회사 직원들의 평균 연월차 휴가는
1년에 40일정도로
토요일 하루를 0.5일로 산정해
연월차 13일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1년에 26 내지 27번인 토요일을 쉽니다.

근무시간이 줄어들었으나
업무처리면에서는 손실이 없었습니다.

◀INT▶ 서주석 인사부장/LG전선 구미공장
(업무를 떠나 이야기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그런 기타시간이 2시간 정도 되던 것이 1.6시간으로 줄었다는 거죠.)

평일 연장근무가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같은 예상도 빗나갔습니다.

◀INT▶ 김선환/총무직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면서 평일에도 더 일찍 퇴근하는 그런 조직문화로 바뀌었다.)

하지만 쉬는 날이 많아지면서
연월차 수당이 준 만큼 소득은 줄었지만 근로자의 씀씀이는 더 커졌습니다.

◀INT▶ 조경제/생산직
(2,3일 쉬면 멀리 놀러가기 때문에 숙박료라든가 자체 비용이 많이 든다.)

현재 주 5일 근무를 시행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성공적이란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업종에 따라, 업체 규모에 따라
모든 업체에서 같은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S/U)(직원들은 업무시간중에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업체로서는 좀 더 적극적인 직원들의 근무자세를 기대할 수 있는
윈 - 윈 게임이란 전제가 선행돼야
주 5일 근무제는 산업계 전반에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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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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