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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스포츠는 장애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면서 도전의 대상이 됩니다.
다리가 불편한 한 장애인이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월드컵 개최도시 일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 80km씩, 천 km를 달려야 하는
험난한 도전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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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33살 김성남씨.
국내에 단 한 대뿐인
장애인용 세발자전거,
핸드사이클을 타며
체력을 단련시키고 있습니다.
목표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10개 도시를 일주하는 것입니다.
다음 달 18일부터 월드컵 개막일까지
하루 80km씩 달려야 하는 강행군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육체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평생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섭니다.
◀INT▶김성남/지체장애인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는데, 월드컵도 마찬가지, 장애인도 할수 있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장애인에게 있어서 스포츠는
도전의 대상이면서
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벽을 허무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INT▶김정문/자전거타기운동연합
(천km거리를 투어한다는게 힘들건데 다른 사람들과 장애인들한테 본보기가 된다.)
◀INT▶김성남/지체장애인
(장애인을 접해보지 못하니까 꺼리게 되는데 일반인과 장애인이 자주 어울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체의 장애를 뛰어넘어
월드컵에 동참하려는
한 장애인의 천 km 일주.
그 힘든 일주에는
월드컵의 성공개최와 함께
장애인과 일반인이 거리낌없이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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