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계속되는 비리 시민 허탈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4-23 16:09:27 조회수 0

◀ANC▶
오늘도 권력주변의 비리관련 소식을
전국뉴스 머릿기사로 전해드렸습니다만
요즘 뉴스를 보면 참으로
짜증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힘있는 사람들의 도를 넘어선 비리에
보통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술자리

소주잔을 기울이는 시민들의 화제는
단연 방송과 신문의 톱 뉴스가 되고 있는
권력 주변의 비리 스캔들,

◀INT▶ 박태순/수성구 범물동
(물가도 오르는 판에 고위층 부패까지
심하니까 국민으로서 살 용기가 안나)

특히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데다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의
비리 연루 소식에 부패정도가
갈 데까지 갔다는 반응입니다.

◀INT▶ 황유근/경산시 하양읍
(위에 사람이 잘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니까 살맛이 안난다.)

◀INT▶ 우광성/수성구 범물동
(대공원에 가도 줄서는게 민주주의인데
특혜를 받은 사람이 줄을 안서는게 문제)

터졌다 하면 수억, 수십억 원 씩을
주고 받았다는 추악한 뒷거래에
샐러리맨들도 열이 돋칩니다.

◀INT▶ 임규식/수성구 범어동
(정말 너무 허탈 등쳐 먹고 부패한 돈으로
떵떵거리고 살고 있으니까)

권력 주변 비리는
구조적으로 집중된 힘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INT▶ 윤용희교수/경북대정치외교학과
(모든 권력이 한사람에게 집중돼서
분배권과 결정권이 독점돼 비리가 터진다.)

권력주변의 잇달은 비리와 의혹제기에
시민들은 참아 넘기기가 어럽다는 반응입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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