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카 등 2명이
대구에 있는 케이블 방송으로부터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월드컵 경기장 개막행사 추진 명목으로
대구의 모 케이블방송으로부터
김대중 대통령 막내 동생의 아들인
홍석 씨 등 2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해 1월
상암경기장 개장기념 행사 때
인기가수 서태지와
일본의 록그룹 등이 출연하는
합동공연을 추진한다며
대구의 케이블방송 대표 조모 씨로부터
투자금 1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케이블방송 대표 조 씨는 이에대해
"서울에 있는 모 스튜디오 대표
31살 정모 씨에게 10억 원을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 조카 홍석 씨는 아는 바 없고
공연이 무산되면서 정 씨로부터
지난 해 8월 5억 원을 돌려 받았으며
나머지도 되돌려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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