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외국인 관광객 쇼핑불편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5-02 19:56:54 조회수 2

◀ANC▶
월드컵을 맞아 대구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지역 백화점과 시장, 상가에는
이들을 맞을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외국인들과 함께 대구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유명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안내판이
모두 한글로만 돼 있어 어디에 무엇이 있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SYN▶ 양 웨이웨이/중국인
내용: 한국어로만 돼 있어서 알 수가 없다.
2층부터 11층까지 다 구경해봐야겠다.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SYN▶ 양 쉬에친/중국인
내용: 옷을 사고 싶은데 몇 층에 있어요?
-...(안내원 멋쩍은 웃음)

그나마 손짓발짓으로 도와주는 판매원이 있는가하면, 아예 자리를 피해버리는 판매원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된 서문시장.

말이 통하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SYN▶ 상인
내용: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야 하지
(기자) 통역해주는 사람 없나? - 없어요.

시장 안쪽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영어와 중국어 통역요원이 배치돼 있지만 홍보가 돼 있지 않은데다가 시장 깊숙이 있어
처음 오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INT▶ 오사드차야 다리야/러시아인
내용: 안내소가 어디 있는 지 잘 알 수 없다.
큰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다.

대구시는 월드컵 기간 동안 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들이 기꺼이 돈을 쓰고 가도록 하는 여건은 아직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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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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