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을 복원해 만든
대구수목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 오전 10시
시민과 환경단체 회원을 비롯해
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목원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대구수목원 터는 지난 90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인 뒤 방치돼
악취와 해충 때문에 주민 민원에 시달려 왔지만 96년부터 총사업비 103억 원을 들여
24만 7천 제곱미터의 터에
흙을 6,7미터 높이로 쌓고
나무 6만 그루와 꽃 종류 13만 포기를 심어
도시형 수목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해 환경부로부터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우수사례 3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수목원은 또 지방자치단체 수목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종자 교류를 추진해,
영국 왕립원예협회 등 50곳으로부터
종자분양을 약속 받았고, 앞으로 국제식물협회 가입 및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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