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지방자치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적발 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불·탈법 선거운동은 모두 544건으로
지난 2회 선거 때의 106건보다
5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21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등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매달 40~50%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금품을 돌리거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 된 출마예정자도
46명으로 선거문화의 고질적인 병폐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가 올 연말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당내에서도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따른
경선 과열로 금품 살포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