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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이
비슬산 자연 암괴류 주변을 마구 훼손해가며
자연휴양림을 증축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내년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 보존돼야 할 곳입니다.
한태연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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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증축 공사장입니다.
비슬산의 명물 암괴류의 바윗덩어리가
조경용 석재로 잘려진 채 공사장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S/U]달성군은 자연휴양림을 증축하기 위해
천연기념물이 될 가치가 있는 바위들을
축대로 만들어 놨습니다.
암괴류 지류는 끊겨져 형체를 알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 암괴류는 지역 학계의 건의로 내년 1월
천연기념물 지정을 눈 앞에 두고 있어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
공사중지 요청을 해놓은 상탭니다.
◀INT▶문화재청 관계자
"향후 동지역(공사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될 때
문화재 보존가치에 큰 차질이 예상되므로
해당공사를 연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비슬산 2킬로미터에 이르는 암괴류는
세계 최대 규모로 학술적인 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대구에서는 지형 지질 자원으로는 1호가 됩니다.
◀INT▶전영권 교수/대구가톨릭 대학교
"저걸 보존해서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면
대구시민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어느 것이 유리한지는
삼척동자도 알수 있죠"
자연휴양림 증축을 통해 세수를 늘리려는데 집착한 근시안적 행정 때문에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이 마구 훼손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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