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데스크R]김천 수해복구 현장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9-03 19:54:31 조회수 1

◀ANC▶
수해 나흘째인 오늘
민관군이 총동원돼
수해복구에 나섰습니다.

수해로 끊겼던 도로의 통로가 만들어지는 등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재민들의 고통은
좀처럼 사그러 들지가 않습니다.

경상북도 김천 수해복구현장,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전화도 전기도, 길도 모두 끊겼던
고립마을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은
두절 나흘만인 오늘에야
길이 겨우 뚫렸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길이 끊겨나간 자리에
임시로 모래를 붓고 길을 다져
울퉁불퉁하나마 차들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INT▶박방훈 소장/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

(지금 지례까지 공사 됐는데,
7일까지 응급복구 끝내고 항구 복구할것)

길이 나자 전기 복구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김천지역 2만 4천여 단전 가구 가운데
5천여 가구를 제외하고는
전기가 연결됐습니다.

(S/U)파손된 국도의 응급복구공사는
구간구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마을을 잇는 도로복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서진 집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끊어진 다리 역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천물이 조금 빠져 나가자
주민들은 꼭 필요한 살림살이만 챙겨
밧줄을 타고 곡예하듯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혼자 힘으로 집안을 덮친
진흙뻘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인 듯
애써 참았던 울음을 끝내
터트리고 마는 아주머니.

◀INT▶우봉선/수해민
(....)

경상북도 김천지역에서는
오늘 민관군 만명과
중장비 600대가 동원돼
전력 수해복구에 나섰지만
수재민들의 참혹한 생활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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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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