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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인
개구리 소년의 유골위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에 혼선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유골이 많이 흐트러져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한 자료로
유골위치도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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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유골이
처음 발견됐을 때의 현장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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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유골은 넙적한 돌 아래
이끼가 끼어 있는 두개골과 신발 3짝이
돌에 눌린 채 처음 목격됐습니다.
주변에서 소년 3명의 옷과 신발,
그리고 조각난 두개골도 나왔습니다.
옷안에는 대부분 뼈가 들어 있었습니다.
노출돼 있는 옷가지를 들춰내자
그 아래에 또 옷 5벌과 신발,
조각난 두개골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다음날 2차 발굴에서는
땅속 40-50센티미터 깊이에서
두개골이 싸인 영규군의 상의와 하의가
각각 매듭 지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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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또, C지점에서 3.5미터 가량 떨어진
이곳 J지점에서 종아리뼈 3개와
어깨뼈 등 다수의 뼈가
재발굴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시 뼈 위치를 갖고
단순히 인체를 재구성해 보면,
머리가 발보다 깊숙히 파묻혀 있는
형태가 나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홍수 등 외부 조건들을 감안할 때
현재 위치가 11년전의 위치와 같다고
추정할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입니다.
◀INT▶최용석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홍수나 짐승에 의해서 뼈가 옮겨졌을 수도."
이에 따라 경북대 법의학팀은
유골 위치와 사인의 관계를 가리기 위해
위치도와 당시 기상 정보 등을 넘겨받아
확인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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