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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잇따라 야간 운전자를 상대로 발생한 3인조 납치강도 용의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범행동기는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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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밤 11시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
귀가하던 25살 윤모 여인의 승용차를
20대 남자 3명이 탄 승합차가 고의로 추돌했습니다.
이들은 윤씨를 흉기로 위협해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얼굴을 가린 뒤 5시간 동안 돌아다니다
신용카드 2장과 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같은 날 새벽 3시 40분쯤에는
대구시 수성구에서 차에서 내리던
47살 최모 여인이 3인조 강도를 만나 폭행당하고 160만원 가량의 금품을 뺏겼습니다.
이틀 뒤 서구 비산동에서는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자고 있던 41살 구모 씨가 역시 3인조 강도에게 납치당해
현금 80여 만원과 차를 뺏겼습니다.
3인조 강도짓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잡힌
일당 3명은 4천만원에 이르는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INT▶피의자(하단)
(돈이 왜 필요했죠? 전부다 카드빚이 있어서
카드빚이 얼마나 있어요? 저는 2천만원)
(S/U)경찰에 잡힌 이들은 승용차에
쇠파이프와 흉기 등을 가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홍재호 형사과장/대구 북부경찰서
(강도 상해 전과에 쇠파이프 등을 가지고 다니는 걸로 봐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경찰은 이들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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