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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만에 최대...거리두기 상향 검토

◀앵커▶

오늘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49일만에 가장 많은 60명이 나왔습니다.

여러 집단에서 동시다발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어 상황이 심각한데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대구시도 거리두기 상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기자

대구 달서구 자동차부품회사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부부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했더니 참석자 1명이 다니는 회사에서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구의 병원에서는 퇴원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같은 병실을 썼던 환자와 보호자 3명이 더 확진돼 누적 6명이 됐습니다.

수성구 헬스장과 산격동 유흥주점, 중구 동성로 주점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더 나와 각각 누적 97명, 30명, 66명이 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60명. 지난 6월 4일 이후 49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0시 이후에도 47명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높아진 걸 비롯해 위험 신호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그전에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집단 즉 자가격리중이라든지 바로 밀접(접촉)자에서 나왔는데 (감염원) 조사중인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그래도 그 원인을 못 찾고 차곡차곡 쌓이지 않습니까? 이게 가장 위험한 거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지역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5월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때와 달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감염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활동력이 왕성한 20대에서 40대 확진자 비중이 높아진데다 이동이 잦은 휴가철까지 겹친 상황. 방역당국은 아직은 최고 정점이 아닐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싱크▶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발병 규모 자체, 즉 베이스라인 모수 자체가 3차 유행에 거의 2배 가까울 정도로 높다는 점, 또 여러 가지 전파 속도를 볼 때도 4차 유행이 정점에 이르기까지도 아마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이 36%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비수도권을 3단계로 일괄 올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문가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강화 여부를 검토해 주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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