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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낙동강 수달, 대구 신천 하류에 방사

◀ANC▶
낙동강 지류에서 구조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야생동물보호단체의 보살핌을 받은 뒤
9개월 만에 대구 신천 하류에 방사됐습니다.

신천에 사는 수달의 유전자 다양성을 높여서
근친교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금호강과 만나는 신천 하류.

야생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생후 10개월 정도 된 수컷 수달을 방사합니다.

생후 1개월이던 아기 수달은
몸무게가 7킬로그램으로
거의 어른 수달이 다 됐습니다.

지난해 9월 말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지류에서 구조돼 보살핌을 받아왔던 수달에게
자연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사람 손길에 익숙한 녀석은 풀려났는데도
자기를 돌본 사람들 쪽으로 자꾸 되돌아옵니다.

자연하천이 오히려 낯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온 수달은
곧 야성을 되찾고 금호강 쪽으로 유유히
헤엄치며 나아갑니다.

중대백로를 비롯한 야생조류들은
환영이라도 하듯
불청객인 수달을 겁내지 않고 지켜봅니다.

(S/U)
"이번에 수달이 방사된 이곳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은
먹이가 풍부하고 수달이 쉴 곳도 많아
서식환경이 매우 좋습니다."

자연의 품에 안겨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하는
수달의 앞날은 험난합니다.

당장 물고기 사냥에 나서야하고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야합니다.

가장 큰 위험은 이곳에 이미 터를 잡고 사는
다른 수달 수컷들입니다.

이들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 이겨내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경쟁에서 밀려난 수컷은 여기저기 헤매다가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INT▶최동학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회장
/수의사
"낙동강에 있는 수달이 와서 종의 교류
차원에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낙동강에 방사할 건지 아니면 금호강과 신천의 합류지점에
방사할 건지"

대구시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신천과 금호강, 팔거천, 동화천 등지에 사는
수달에 대한 행동 생태 조사를 한 결과
최소 19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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