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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시립 시설은 왜 발표 안하나? 은폐 의혹

◀ANC▶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대처를
칭찬하는 대목은 바로 정보의 투명성입니다.

그런데, 확진 환자 6천 명을 넘긴 대구시는
유독 시 소유 시설에 대해 늦장 대응하고
은폐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립 한마음 아파트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노인전문병원
내용을 숨겼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는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지난 5일
간병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 12명이 자가 격리되고,
방역·소독과 부분 코호트 격리 등
긴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현재 그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준 코호트 수준으로요. 이 병동에는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고, 약이든 뭐든 병동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받고..."

이틀 뒤인 7일, 조무사와 간병사 등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YN▶ 환자 보호자
"걱정되지만, 지금은 방법은 병원 믿을 수밖에없으니까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해서 옮길 수도 없고..."

다행히 환자 230명을 포함한 다른 4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인전문병원이라 고위험군인 치매 환자 등
중증 환자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두 번씩이나 역학 조사에 했지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병원의 확진 현황은 낱낱이 알리면서
시가 운영하는 노인 병원 상황은
예외로 둔 겁니다.

◀INT▶ 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가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누락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시립 한마음 아파트 무더기 감염 사태 때도
은폐 의혹, 늦장 대응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S/U) "이에 대해 대구시는
이번 사안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은폐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스스로 책임을 피하려는 건지
시 소유 시설 문제는 적극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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