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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월성 1호기 영구정지 확정‥찬반 엇갈려

◀ANC▶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영구 정지를 확정하자 찬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반핵단체는 환영 논평을 내고 법원에 계류중인 소송 취하를 촉구했고 한수원 노조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하나로 시작된 월성원전 1호기 영구 정지가 확정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이 지난 2월에 신청한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을 10개월만에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국내 두번째 영구정지 원전이 됐습니다.

(CG)지난 1982년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한차례 운영기간이 연장됐지만 한수원이 지난해 경제성을 이유로 조기 폐쇄했고 이번 결정으로 37년만에 공식적인 폐쇄 절차를 밟게 됩니다.

환경운동연합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영구 정지를 환영하는 논평을 냈고 월성 2,3,4호기도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늦었지만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월성 1호기 아직도 고등법원에서 재판중인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금이라도 소 취하를 해야합니다"

원전지역 주민들과 경주시는 6천억원을 들여서 재가동한 월성 1호기를 영구 정지한것은 주민 의견을 배제한 일방적인 결정이며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한수원 노조는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윤수진 한수원노조 기획처장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원 감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행위입니다 이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하는 행위일것입니다"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결정은 끝났지만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수명 연장 무효 소송이 남아 있어 갈등은 지속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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