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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달성군 구지에 LNG발전소..주민들은 결사반대

◀ANC▶
한국남동발전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조성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환경문제가 있는데도
절차까지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 주민들이 대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예정지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공기업 한국남동발전이 이곳에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발전 규모는 1.2GW, 대구시민 74%가
쓸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석탄발전소인 삼천포 3, 4호기를
대체하기 위한 발전소입니다.

최근에는 LNG 복합발전소 조감도도 나왔습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도 배치됐습니다.

그러나 달성군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가동할 때 미세먼지가 대량 배출되고
유독물질인 벤젠과 톨루엔도 나온다는 겁니다.

대구 국가산업단지에는 3천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이미 5km 이내에도
수천 세대 아파트가 밀집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 우포늪과
낙동강 있어 환경문제를 우려합니다.

◀INT▶김지언 사무국장/
LNG 발전소 건립반대위원회
"LNG 발전소 부지 10km 내에 8만 명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동등한 LNG 발전소가 건립되면 미세먼지, 발암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에 막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전소 땅 확보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LH가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업종은
기초산업으로 발전시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SYN▶LH 관계자(음성변조)
"그건 남동발전 생각인 것 같고요, 지금 저희는
아직. 발전소가 들어올 수 없어요. 계획변경을 해야 돼요 하더라도."

한국남동발전은 벤젠과 톨루엔 배출량은
법적 기준치 대비 극히 미량이라 문제없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호영/한국남동발전 대구복합건설소
"본사업은 1조7천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대구 국가산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민 설득과 용지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지난해 11월 보류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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