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한 외국인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이 영상에는 외국인 2명이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의 머리를 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민모임 측은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롱했고 많은 사람이 동영상을 봤다"라며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리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도 대구에서 40대 남성이 소녀상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들이 달아놓은 나비 문양을 떼어냈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