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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도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 집회

◀ 앵 커 ▶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12월 21일 대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조사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대구 동성로에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차가운 바닥에 앉은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청껏 외쳤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조사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예나/경북 경산시 ▶
"많은 압수수색을 했었고, 많은 수사를 했었음에도 본인은 그 수사를 당하고 싶지 않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윤현주/경북 경산시 ▶
"국민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물러나고 탄핵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여 시민들은 또,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위해서는 재판관 3명을 서둘러 임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황정민/대구시 북구 ▶
"지금 (헌법재판관) 한 명이 기각 반대 표시해도 바로 인용이 안 되는 마당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여의도에서 두 번 (집회 참여)하고 대구에 지금 왔는데, 대구의 목소리를 내고자 나왔습니다. "

대구시민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체 대구시민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는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일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영상취재 장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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