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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코로나 개학‥대구 중고 '전면 등교'

◀앵커▶

오늘부터 대구 지역 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상황에서 맞는 네번째 개학인데요. 다음주에는 초등학교가 개학을 합니다. 학교측은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손은민▶기자

한 달 남짓 짧은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삼삼오오 학생들이 등교하며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학 잘 보냈어요? (네)"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손 소독을 하고 체온을 잰 뒤 실내로 들어갑니다. 복도에선 친구와 멀찍이 떨어져 걷습니다. 교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하는 건 각자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일입니다.

◀선생님▶

"얘들아 오랜만이네! 일단 가림막부터 설치합시다."

대구 54개 중학교, 88개 고등학교가 오늘부터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체 중학교의 43%, 고등학교는 90%로, 나머지 학교들도 이번 주 안에 모두 개학합니다. 

대구는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습 결손을 회복하고 각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를 가도 걱정, 안 가도 걱정입니다.

◀인터뷰▶최윤경/학부모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게 상당히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워요. (확진) 환자도 자꾸 늘고 있고.. 그렇지만 아이들 학력 생각하면, 가정에서 돌봄이 미흡한 가정도 있어서 무작정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있는다고 안전할 거라는 생각도 100% 들지는 않고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내에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창문을 자주 열도록 하는 등 환기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에 더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급식실에는 방역 도우미 9백여 명을 새로 배치했습니다.

◀인터뷰▶김두열 과장/대구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학력 격차라던지 (감염이라던지) 학부모들의 염려를 누그러뜨리면서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다음주부터는 대구지역 230여 개 초등학교가 개학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 등교를 유지하고, 4단계로 상향될 경우 등교 제한과 원격 수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마승락)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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