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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수능, 이과 강세 심화···'N수생 증가'도 변수

◀앵커▶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르는 수능시험은 이번이 3년째를 맞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되었다고는 하지만, 변별력은 상당히 확보되었다는 분석입니다. 

'문과 침공'으로 불리는 상위권에서의 이과 강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N수생이 크게 늘면서 입시 판도에 큰 변수로 등장해 맞춤형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시험은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이 배제됐지만 적절한 변별력은 유지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수험생들은 2022년 수능이나 2023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반응입니다.

◀황성필 대구 대륜고▶
"수학 같은 경우는 이번 연도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탐구는 확실히 이번 연도가 더 쉬웠고 영어도 이번 연도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손준영 대구 경북고▶
"딱히 킬러 문항이라고 생각했던 건 수학에서 있었고, 나머지 과목에서는 괜찮게 쳤던 것 같아요. 확실히 난이도는 준 킬러는 올라갔는데 킬러 문항에서는 확실히 난도가 낮아진 것 같아요."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3년째, 이과 강세 현상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의 '미적분' 등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을 선택하는 이과생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문과 침공'으로 불리는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합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를 목표로 하는 졸업생과 검정고시를 합한 지원자 비율이 35.3%로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킬러 문항 배제'에 의대, 약대, 치대 등 인기 학과 재도전을 택한 상위권 'N수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 정시모집 등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로 입시종합학원 진학지도실장▶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중을 40%로 높인 데다 의대 열풍으로 재수생이 대폭 늘어나면서 N수생이 선호하는 의·약학 계열과 반도체 등 첨단학과로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합격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시 모집에 지원한 대학의 면접고사와 논술전형이 시작됩니다.

'특정 과목 쏠림' 현상에 따른 '과목별 유불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정시를 노릴 것인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세심히 따져 맞춤형 입시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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