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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 갈등 지속

◀ANC▶ 정부는 올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검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컸습니다.

월성원전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는 경주시 지역실행기구도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부는 지난 5월 사용후핵연료의 영구 처리 방법 등을 논의할 재검토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국민 여론을 다양하게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SYN▶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고준위방폐물을 어떻게 처리할것이냐라는 절차와 관리방식에 대한 그런 의견을 구하게되고 정부에 권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재검토위원회에 이해 당사자가 배제돼 제대로 된 공론화가 어렵다며 반발했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원전 주민 대표나 환경단체 대표,핵산업계 대표들,정부가 추천한 중립위원까지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위원회에 들어와서 논의를 해야지 순항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갈등은 있겠지만 종착점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재검토위원회 출범이후 원전이 있는 지자체중 경주시가 처음으로 월성원전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 여부를 논의할 지역실행기구를 구성했습니다.

지역실행기구에 대해 원전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대가 이어졌습니다.

◀INT▶이원희 경실련 전 사무국장 "(경주시가 맥스터에 대한)지역자원시설세를 받겠다는 겁니다. 주민들의 안전은 관심이 없다는거죠. 지금 이 지역실행기구는 주민의 안전이 아니라 돈을 바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역실행기구를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지역실행기구 구성과 함께 한수원이 맥스터 증설을 위한 기자재를 대량으로 반입하자 반핵단체는 정부가 당초 약속을 어긴것이라며 자재 반출과 지역실행기구 재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제대로 된 여론을 듣기위해 시작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와 지역실행기구가 지역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반핵단체가 경주 월성원전 폐쇄 전국 운동에 나서면서 사용후핵연료 처리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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