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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덕도 통과, 갈팡질팡 대구·경북

◀ANC▶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했습니다.

대구·경북 정치권은 가덕도 특별법 반대냐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동시 추진이냐를
두고 갈팡질팡하다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합의로 이미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친 탓에 일사천리였습니다.

찬성 181명에 반대 33명, 기권 15명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표결이 앞서 곽상도 의원이 반대 토론을 했지만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찬성 토론에 나서면서 파급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INT▶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김해신공항 합의가) 재보선 선거용으로 백지화되고 공항 입지로는 꼴찌인 가덕도가 특별법을 통해 새로운 입지로 지정되는 상황이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타당성과 절차상 문제 등 강한 반발과 비난은 오히려 정의당에서 나왔습니다.

◀INT▶심상정 정의당 의원
"'왜 가덕도인가?'에 대해 1당과 2당이 담합했다는 것 말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놔야 합니다."

가덕도 특별법 통과는 이미 예견돼 있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뿐
아니라 여야 지도부가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일색인 대구·경북은
가덕도 반대냐, 대구·경북 신공항
동시 추진이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힘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국회 상임위에서
가덕도 특별법만 통과한 뒤에도
대구 출신 5선 주호영 원내대표의 협상력을
기대한다는데 그쳤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가덕도 단독 추진보다는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데 그쳤습니다.

◀INT▶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의원총회
"국민의힘과 국민들은 결코 대통령의 관권 선거와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가겠습니다."

여야 힘을 합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달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은
국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이 지도부 눈치 보기에 급급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동네 공항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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