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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원산지 주의‥값싼 중국산, 국산 둔갑

◀앵커▶
추석 제수용품 장만하실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떡'인데요, 사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값싼 중국산 찹쌀로 만든 떡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손은민 기자▶
경북 고령의 떡 가공업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단속반이 원산지를 살펴봅니다.

포장지엔 온통 국내산 찹쌀로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중국산 찹쌀로 만든 것으로 원산지를 속인 겁니다.

이 업체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찹쌀만 쓴다며 허위광고를 해서 온라인 등을 통해 4천만 원어치 떡을 판매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수입 찹쌀을 쓰는 떡 가공·판매 업체를 단속했더니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7곳이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표기한 9개 업체를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8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 중에는 백화점에 납품하거나 학교에 급식용으로 떡을 공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손은민) "이게 중국산, 이게 국내산 찹쌀인데요. 국내산이 색이 좀 짙기긴 하지만 육안으로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해서 원산지를 쉽게 속일 수 있습니다."

중국산 찹쌀의 가격은 국산 찹쌀의 절반 이하기 때문에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김경한 원산지 기동팀장/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최근 3년간 집중적으로 외국산 특히 중국산 찹쌀이 국내로 수입이 많이 됐습니다. 그 양이 8천 톤가량.. DNA 분석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국산 찹쌀은 가공용 외 목적으로는 국내 유통이 금지돼 있습니다.

농관원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속여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양곡 상회를 대상으로 외국산 곡물 부정유통 단속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이승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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