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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어스테핑 중단 잘한 일"···매일 마음 졸여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에서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한 조치와 관련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21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거지만 파이널 디시즌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워 질려는 대통령의 뜻은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평소 출근길 문답이 진행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전날 세워 도어스테핑 중단 전망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오전 8시 54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은 그 이유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사태'란 지난 11월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 퇴장 후 해당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 충돌한 일을 뜻합니다.

대통령실은 11월 20일 브리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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